오피니언

빌 게이츠, 서울디지털포럼 특별연설

디지털, 다음 10년은?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6일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 2008’에 참가해 특별연설을 한다. 게이츠 MS 회장은 이날 오후8시부터 30분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지털, 다음 10년(Second Digital Decade)’의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밝혔다. 21세기 첫 10년을 ‘디지털 10년(Digital Decade)’으로 명명했던 게이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전 10년과는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향후 디지털 10년의 향방에 대해 전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사의 신기술인 가상 망원경 소프트웨어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worldwide telescope)’를 직접 시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서울디지털포럼의 위상과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이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 게이츠 회장이 아시아 투어 일정에 맞춰 서울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BS는 연설 장소인 롯데호텔과 포럼이 열리는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 이원생방송 체계를 갖추고 게이츠 회장의 연설 장면을 워커힐호텔 비스타홀과 기자실이 마련된 프리시디오룸에 당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어 SBS TV를 통해서도 ‘8뉴스’가 끝나는 오후8시35분부터 녹화중계한다. 앞서 게이츠 회장은 서울디지털포럼이 막을 올렸던 지난 2004년 당시 SBS에 보낸 친서에서 “한국은 정보통신의 힘을 분명히 보여주는 비전 있는 국가”라고 밝혔다. 이후 2004년 레이 오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시작으로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 셰인 킴 게임스튜디오 부사장(이상 2006년), 스티브 바모스 온라인서비스그룹 글로벌비즈니스 총괄부사장(2007년) 등 MS 고위관계자들이 포럼에 참석해왔다. 한편 게이츠 회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차량 정보기술(IT) 및 게임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자사가 개최하는 정부지도자포럼(GLF)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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