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고용·가계수입 기대 크게 줄어

경기·고용·가계수입 기대 크게 줄어한은 '2분기 소비자동향' 조사 경기상승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향후 경기나 고용사정·가계수입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전 분기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심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4일 전국 16개시 2,509개 가구를 대상으로 2000년 2·4분기 소비자동향에서 향후 경기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101로, 기준치(100)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분기에 경기전망 CSI가 116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이 누그러졌음을 알 수 있다. 고용사정전망 CSI도 104로 기준치는 넘었으나 1분기의 108에 비해서는 낮아졌으며 가계수입전망 CSI 역시 101로 1분기의 104에 비해 소폭 내려갔다. 물가오름세 기대심리는 66으로 지난 분기의 60보다 높아져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이전보다 늘었음을 나타냈다. 또 금리수준전망 CSI는 98로 지난 분기의 97에 이어 기준치를 밑돌았다. CIS는 상승을 기대하는 응답자가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자보다 많을때 100을 넘으며 그 반대일 때는 100 미만으로 떨어진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97로 전분기(101)보다 다소 떨어져 장래 생활형편 호전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지는 못했다. 반면 소비지출계획 CSI는 113으로 지난 분기의 118보다는 낮아졌으나 기준치를 크게 넘어서 여전히 소비심리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가계비율은 5%로 지난 분기의 6%에 비해 소폭 낮아졌으며 승용차 구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5%로 1분기의 7%에 비해 하락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입력시간 2000/07/04 17: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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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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