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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 만난 '수도권 북부' 뜬다

남양주·의정부·고양·파주 등 분양물량 1만4,103가구 달해<br>저평가에 교통호재까지 겹쳐 가치 재부각

교통호재 만난 '수도권 북부' 뜬다 남양주·의정부·고양·파주 등 분양물량 1만4,103가구 달해저평가에 교통호재까지 겹쳐 가치 재부각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수도권 북부지역에 호재가 잇따르면서 그 지역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의선 복선화와 제2자유로, 의정부 뉴타운, 서울~포천 고속도로 등의 호재가 수도권 북부지역의 투자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고양과 파주ㆍ남양주ㆍ의정부ㆍ양주 등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와 주상복합 물량이 1만4,103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연말까지 분양을 앞두고 있는 물량이 전체 9만9,029가구인 점을 감안할 때 17% 수준이다. 눈여겨볼 만한 곳으로는 남양주 별내지구를 꼽을 수 있다. 오는 12월에 호반건설이 892가구(110~149㎡형), 쌍용건설이 651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고 경춘선 별내역(2011년 개통 예정)이 신설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남양주 가운지구 역시 6월 대한주택공사가 C1ㆍC2ㆍC3 블록에서 288가구(152~185㎡)를 분양할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 남양주 인터체인지가 인접해 있는데다 국도 6호선과 암사대교(2010년 개통 예정)를 이용할 경우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 고읍지구에서는 한양이 764가구(80~133㎡형)를 이달 중 분양한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덕계역을 이용하게 되면 서울 도심까지 4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6월에 4블록에서 한양(86~149㎡형, 780가구)이, 파주 당동지구 5-2에서는 경기도시공사(106㎡형, 731가구)가 분양한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분양팀장은 “신도시와 택지지구 내의 분양물량은 학교는 물론 상가 등이 종합적으로 계획된 상태에서 분양되는 만큼 주거만족도가 높다”며 “경기 북부지역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으로 최근 가격 상승 랠리를 보였지만 교통 문제까지 해소되면 다시 한번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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