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업기술개발과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에 내년부터 5년간 15조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차세대 성장동력육성을 위한 `산업기술혁신 5개년계획`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산업기술개발과 기반조성사업에 정부예산 10조6,000억원과 민간자금 5조원 등 총15조6,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정만기 산자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정부 예산 가운데 2조원은 지능형 로봇 등 200대 기술개발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모든 과제는 기술개발 기반조성을 거쳐 3년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300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하고, 국내기업이 발주한 기술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한 외국기업에 대해 개발비용의 5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