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의 학교기업 출신인 엔에스비포스텍은 미국의 바이오칩 전문기업인 마이크로어레이사를 인수, 바이오칩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엔에스비포스텍은 이날 마이크로어레이사의 지분 100%를 인수해 흡수합병하며 오는 11월 인수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엔에스비포스텍이 개발한 나노콘시스템은 피 한방울로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바이오칩이 들어있는 기판과 질병을 인식하는 스캐너로 구성돼있다. 이 기판에 질병에 반응하는 물질을 점을 찍어 집어넣는 작업이 필요한데 마이크로어레이사가 이 기술을 갖고 있다.
이번 인수로 엔에스비포스텍은 나노콘시스템을 완성해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준원 엔에스비포스텍 대표는 “이번 양사의 성공적 결합으로 미국 시장 내 탄탄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다졌다”며 “의료 진단용 바이오칩 개발에 이어 진단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