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원자력 안전 분야의 국제 여론을 주도하는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6일 과학기술부는 프랑스 라코스테 INRA 의장 명의의 서한에서 한국을 정식 회원으로 인정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설립된 이 단체는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일본ㆍ독일 등 8개 원자력 안전 규제 책임자들의 모임으로 세계 원자력안전정책 방향을 결정해왔다. 특히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일정 규모의 원자력 프로그램을 갖춰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문기 과기부 원자력국장은 “INRA 회원으로 한국이 추가된 것은 이 단체 설립 이래 처음”이라며 “한국의 원자력 위상과 안전수준을 세계가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9월25~2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2006년도 INRA 정기총회부터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