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여만에 K리그로 복귀해 수원 삼성에서 뛰게 된 송종국(26)의 이적료는 200만유로(약 28억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널'은 7일(한국시간) "수원이 송종국을 영입하면서 페예노르트에 2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송종국이 지난 수요일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한국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페예노르트 진출 이후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송종국이 네덜란드어 습득에 실패했고 특히 굴리트 감독 체제 이후 코칭스태프와의 의사소통 문제가 부각돼 자주 주전에서 제외되는 고통을 당하기도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공격수 토마스 부펠(23.벨기에)도 송종국과 같은 날 330만유로에 스코틀랜드 명문 글래스고 레인저스로 넘겨 하루동안 모두 530만유로의 선수몸값을 챙겼다고 신문은 전했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