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런던 테러후유증 심각

도심상점 매출격감… 회복에 6개월은 걸릴듯

‘7ㆍ7 런던테러’로 런던 도심의 상점들이 개점휴업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점차 매출이 회복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최소 수주에서 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소매업협회(BRC)에 따르면 테러가 일어난 지난 7일 런던 도심에서 물건을 산 사람 수는 77%나 격감했다. 이날 공격으로 런던 대중교통이 마비됐으며 일부 상점들은 일찍 문을 닫았고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BRC는 관광객들이 런던을 기피하면 테러의 여파는 더 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막스 앤 스펜서 백화점의 스튜어트 로즈 회장은 “테러의 여파가 몇 주 정도 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런던 시민들은 회복 능력이 뛰어나 이미 매출이 다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런던 도심에서 감소한 소매점 매출을 교외 상점들이나 시외 할인점 등이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단체인 SPSL은 8일부터 주말까지의 구매 소비자 수 감소폭이 예상했던 50%보다 작아 8, 9일에는 25%, 10일에는 30%만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SPSL은 테러 전 수준으로 소매 매출액과 구매자 수가 회복되려면 6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9ㆍ11 테러 후 뉴욕시 구매자 수는 2주안에 원래대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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