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가 인하 약발 좋네

소비자 발길 뜸하던 신봉 동일하이빌<br>방문객 몰려 하루새 10건 계약 성사

분양가를 인하하기 전 적막한 모델하우스(왼쪽)와 분양가 인하 발표 후 북적이는 모델하우스의 모습이 대조된다.

동일하이빌이 용인 신봉지구 아파트 분양가 인하 이후 하루 만에 10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분양가 인하 전에는 한달에 한건의 계약도 성사시키지 못한 것과 비교할 때 분양가 인하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일 동일하이빌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10건을 계약했다. 모델하우스 관람객만 하루 400명을 돌파하는 등 가격할인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분양가 인하 전 주말인 지난 8일에는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10명 안팎 정도였지만 상황이 급반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하이빌의 한 관계자는 “10일부터 분양가 인하에 대한 마케팅을 개시한 후 예비 청약자들의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모델하우스 관람과 사업부지 투어 등을 한 후 중도금 대출 등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아 계약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근 성복동에서 분양 중인 모델하우스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기존 계약자들의 분양권 전매를 위한 물량은 시장에 나오는 반면 모델하우스 방문과 미분양분 계약 건수는 거의 없다는 게 건설사 측 설명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분양가 인하를 단행한 건설사의 미분양 물량과 그렇지 않는 물량의 희비가 뚜렷하게 교차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같은 차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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