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명문가문' 2연패 할까

16일 대통령배 경주

2008년 최강의 국산마를 가리는 대통령배 경주(국산1군, 2,000m)가 16일 9경주로 열린다. 이번 경주의 초점은 '명문가문'의 2연패 여부. 지난해 2연패를 노리던 '가야산성'을 6마신 차로 꺾고 우승한 명문가문이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복병마에 발목을 잡힐지에 벌써부터 경마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산전적 28전 16승 2착 3회로 승률 57.1%, 복승률 67.9%를 기록하고 있는 명문가문은 출전 마필 가운데 전적이나 실력 면에서 우승후보 0순위. 2008년 3ㆍ4분기 국산마 능력평가에서도 막강한 포입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경주가 명문가문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2연패 달성뿐만 아니라 '백파'와의 복수전 의미도 띠고 있기 때문. 지난 7월 SBS배 경주에서 명문가문은 백파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2착에 그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통산전적 20전 8승 2착 4회로 승률 40.0%, 복승률 60.6%를 기록하고 있는 백파는 출전 마필 가운데 유일한 암말로 현재 휴양 중인 '백광'의 반형제마(어미마가 같은 마필). 2008년 3ㆍ4분기 경주마 능력평가에서 포입마를 제외한 순수 국산 암말 가운데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갖췄다. 6월과 7월 2연승을 했으나 8월 경주에서는 포입마 '머신건'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3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특히 이번 경주에서는 7월 대상경주에서 따돌렸던 명문가문과 대결에서 우위를 재확인하겠다는 각오다. 통산전적 26전 8승 2착 9회로 승률 30.8%, 복승률 65.4%를 기록하고 있는 '홍지'는 다섯살배기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필. 올 들어 총 7번의 경주에 출전해 100% 3착 안에 들어올 정도로 컨디션은 최상이다. 뚝섬배 대상경주에서 '남촌의지존'과 백광에게 밀리면서 아깝게 3착을 했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설욕하고 명문가문의 2연패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플라잉캣'은 통산전적 70전 16승 2착 6회로 승률 22.9%, 복승률 31.4%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마필 중 가장 나이가 많고 가장 많은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고령이지만 국산마 능력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아직은 실력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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