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저축銀 통합전산망 가입 연차적 유도키로

금융감독원은 10일 “저축은행들의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통합전산망 가입을 연차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저은행들이 전산조작을 통해 부실을 은폐한 사례를 들어 중앙회 차원으로 전산을 통일화해 금감원이 저축은행들의 영업거래를 일일단위로 점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113개 상호저축은행 중 통합전산망에 가입한 곳은 63개사로 34개사는 내년 말, 16개사는 오는 2008년까지 중앙회로 통합할 방침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통합전산망에 가입하면 저축은행당 평균 연간 전산망 운영비용이 4억3,300만원에 불과하지만 자체 전산망을 사용하면 13억9,200만원이나 든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대형 저축은행들은 예금ㆍ대출현황 등이 드러나는 등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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