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전수혜 기대" 한전 목표주가 5만원대로

삼성 이어 우리투자證도 상향


한국전력이 원전수혜 수혜기대로 '목표주가 5만원' 시대를 열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한전의 목표주가를 5만원대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21일 삼성증권이 증권사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한전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높이자 이어 우리투자증권은 이보다 좀더 상향 조정된 5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전의 주가가 새해 이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4만원선을 넘어서자 그동안 4만원 초ㆍ중반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던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지난해 말부터 UAE 원전수주를 비롯해 원·달러 환율 하락과 요금인상 가능성 등이 실적 개선과 주가의 호재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자산재평가로 2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재평가 차익금 마저 발생하면서 자산가치 상승도 주가상승의 재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원전사업가치가 주당 1만원 정도 분석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목표주가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 우리투자 증권에 이어 다른 증권사들도 한전에 대한 목표 주가상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국계인 모건스탠리는 "UAE 프로젝트의 이익 대부분이 한전이 아닌 건설 업체로 갈 것"이라며 "한전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고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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