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음파 앙금방지기 시판/이재산업 중·동남아 등 수출도 추진

이재산업(대표 배성열)이 보일러 등 열기기 내부에 초음파 진동을 전달해 앙금(스케일)을 없애는 초음파 스케일방지기를 개발, 국내외시장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27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이 회사가 러시아 음향연구소와 공동연구로 2년간 모두 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이 장치는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장치 전체를 자동제어하는 발진기와 발진기로부터 받은 전기신호를 초음파 진동으로 변환해 열기기에 전달하는 트랜스듀서로 구성된다. 이 장치는 초음파가 금속관 등을 통해 물에 전달될때 대량의 공기방울이 발생하고 공기방울이 터지는 열로 수중의 앙금입자를 분쇄시키는 공동현상과 수십미크론 크기의 불순물들이 아주 미세하게 깨져서 표면면적이 열기기의 내부 표면면적보다 커지는 입자표면 증가원리를 응용했다. 또 초음파 방사시 물과 내부관의 표면사이에 미세한 흐름이 일어나 관에 앙금입자가 붙는 것을 막는 물의 파동원리와 관표면에 붙어있는 앙금의 갈라진 틈으로 초음파가 침투해 앙금을 벗겨내는 스케일 제거원리를 채택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 스케일 방기기가 보일러 내부의 물을 5℃이상 높여주고 1백%에 가까운 연료효율을 나타내 연료절감효과가 높다』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중국 등지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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