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인 프리포드 지정기업들이 지난해 상장사들보다 나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 지정 12월 결산법인 51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8,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하고 순이익은 523억원으로 3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한일합섬 등 앞서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돼 프리보드로 이전된 8개 부실 기업들의 매출 감소와 적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제외한 순수 프리보드 기업 43개사의 매출액은 4,080억원으로 18.3% 증가하고 순이익은 123억원으로 7.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