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음료업계 벌써 여름전쟁] "100년만에 찾아올 무더위 대목 잡아라"

'시원한 상품' 치열한 마케팅<BR>신상품 출시·기존 브랜드 다양화등 판촉전 활발<BR>웰빙소재 관심 여전…기능성 음료도 인기끌듯

[식음료업계 벌써 여름전쟁] "100년만에 찾아올 무더위 대목 잡아라" '시원한 상품' 치열한 마케팅신상품 출시·기존 브랜드 다양화등 판촉전 활발웰빙소재 관심 여전…기능성 음료도 인기끌듯 • 대상 '쿡조이' • 한국야쿠르트 '팔도 비빔면' • 롯데칠성음료 '콜라겐5000' • 남양유업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 매일유업 '매일 불가리아' • 서울우유 '헤파스' • 빙그레 '더위사냥' • 롯데제과 '설레임' • CJ '쁘띠첼' • 해태음료 '썬키스트 레몬에이드' 10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올 여름을 앞두고 식음료 업체들의 마케팅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1904년 기상관측 시작 이래 4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29.8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성수기를 앞둔 업체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더워지고 땀이 나면 누구나 시원한 먹을 거리를 찾기 마련. 이에 식음료 업체들은 롯데제과가 봄철 이래 10여종의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어느 해보다도 다양한 품목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브랜드의 제품 종류를 다양화, 대목을 노린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웰빙’ 소재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건강과 맛을 함께 추구하는 제품군이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빙과 시장은 무더위와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인해 지난 여름보다 20~30% 정도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 제품과 올들어 트렌드로 떠오른 블루베리 등 과일 맛 제품의 인기가 예상되고 있어 업체들이 이들 제품의 판촉 전략에 집중하는 분위기.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녹차, 요거트 등 ‘웰빙‘ 소재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확충에 각 업체들이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5월께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는 음료 시장에서는 아미노산 음료 등 건강 기능성 음료가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100% 주스, 스포츠음료, 복고풍 음료와 더불어 ‘웰빙’ 추구형인 건강 기능성 음료들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빠르게 탄산 음료군의 자리를 대체해 가고 있다. 특히 용기 포장이나 디자인 등 건강 기능성 음료군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부분을 강화한 제품들이 올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어 10~20대 여성의 눈길 끌기에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차 음료나 올들어 다시 선보이기 시작한 저과즙 음료 또한 올 여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면류, 즉석 식품 등 나들이철, 바캉스 시즌 소비가 늘어나는 제품들도 신상품 출시와 광고전에 돌입하는 등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상품출시 시기도 빨라졌고 이에 따라 성수기 공략을 위한 행보도 벌써부터 가열된 상태다.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입력시간 : 2005-05-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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