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안·항공·택배·레저업체 '추석특수잡기' 총력전

인력·장비 총동원 비상근무 체제 가동세계적인 불경기로 많은 기업들이 추석연휴 기간동안 가동률을 예년보다 낮추는데 반해 보안ㆍ항공ㆍ택배ㆍ레저업체들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가며 '추석 특수 잡기'에 돌입했다. 보안업체들은 대부분 기업들이 휴무에 들어간 추석기간동안 특별 근무체제를 가동, 사고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23일부터는 오는 7일까지 2주일간 1일 2교대 근무에 들어갔으며 차량순회 횟수를 평소보다 50% 가량 늘렸다. 캡스는 서울 장안동ㆍ삼성동 상황실 200여명의 관제요원을 3교대로 가동하고 2,000여명의 순찰요원을 상시 대기시킬 계획이다. 항공업체들은 최대 성수기를 맞아 일반 사무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400여명의 김포ㆍ인천공항 서비스직원들이 2교대 편성으로 하루 800명이 근무하고 정비요원 3,800명중 매일 700명이 근무한다. 또 200편의 편도 특별기를 편성, 조종사 1,900명과 승무원 4,200명을 전원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ㆍ인천공항 서비스직원 800여명과 승무원, 정비사도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임재철 차장은 "왕복 80편의 특별기를 편성하는 등 추석특송 비상 운용체제에 따라 일반 사무직원을 제외한 4,000여명이 교대 편성일정에 따라 비상 근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택배업체들도 오는 30일까지 본사 직원까지 동원해 물품 배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전국 지점 40개, 영업망 265개 등의 2,700명의 배송인력은 물론 본사 직원의 70%(100여명)가 배송에 가담하고 있다. 특히 본사 직원들은 개인 승용차를 이용, 밤 늦은 시간까지 특근을 벌이고 있다. 한진택배는 배송인력 250명이 턱없이 부족, 본사 직원 30명과 수도권 사무직 30명 등을 배송에 나섰으며 대한통운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ㆍ한화리조트 등 레저업체들도 추석연휴를 맛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리조트는 여름 휴가철과 마찬가지로 2교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가족단위의 손님을 위해 민속놀이와 토란국ㆍ송편 등 명절음식을 준비하는 한편 실향민을 위한 추석상을 차려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에버랜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휴동안 민속놀이마당, 특별공연, 외국인 초청행사 등 평소 주말보다 많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직원들도 성묘나 고향방문을 연휴 이후로 미룬 상태"라고 말했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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