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배드민턴 이현일 中 꺾고 4강 진출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이현일(26ㆍ김천시청)이 난적 중국을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현일은 14일 베이징공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8강전에서 왼손 장신 바오춘라이를 세트스코어 2대0(23-21, 21-11)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현일은 16일 4강전에서 리청웨이(말레이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 남자탁구는 단체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 준결승에 진출했다.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 윤재영(상무)은 14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C조 예선 3차전에서 대만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6일 오후 톱시드인 A조 1위 중국이나 B조 1위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장성호는 14일 저녁 베이징기술대학에서 열린 남자 유도 100㎏급 패자 조결승에서 그루지야의 조르졸리아니에게 패해 4위에 머물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한국 체조의 간판 양태영(28ㆍ포스코건설)과 김대은(24ㆍ전남도청)도 개인종합에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양태영은 이날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91.600점으로 전체 24명 중 8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남은 개별 종목 경기에서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수영의 희망 정슬기(20ㆍ연세대)는 배탈 때문에 평영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슬기는 이날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수영 여자 평영 200m 준결승 2조 7레인에 나섰으나 2분26초83으로 전체 16명 중 11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야구 예선 풀 리그 중국과의 경기는 비로 서스펜디드(일시 정지)됐다. 0대0으로 맞선 6회 말 한국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종욱 타석에서 중단된 경기는 15일 이후로 미뤄져 같은 상황에서 재개된다. 경기 재개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정상 경기가 없는 예비일인 17일이 유력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