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종남 한국투신 사장

한국투신의 이종남(李鍾南·57)신임사장은 20일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신탁재산내 부실자산의 해소가 급선무라며 이같이 말했다.李사장은 이와관련,『오는 2~3월말까지 2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우부실 및 기타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6월까지는 1조9,000억원에 이르는 연계콜을 해소하는 등 2단계에 걸쳐 총 4조3,000억원의 부실자산을 클린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사장은 이를 위해 こ증자자금 1조원 こ증금채 지원자금 1조원 こ부실채권 CBO 선순위채 매각 1조2,000억원 こ대우채권 자산관리공사 매각 8,000억원 등 모두 4조7,00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李사장은『대우채펀드의 주식형전환, 하이일드펀드 판매, 95% 선지급 대체 등을 통해 오는 2월 8일 대우채펀드 95% 환매에 따른 대량환매 가능성을 줄여 놓은 상태』라면서『특히 신탁재산의 클린화를 위해 조달하는 자금중 4,000억원과 현재 보유중인 유동성 1조7,000억원등 총 2조1,000억원의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 유동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李사장은『신탁재산내 부실자산 처리, 신세기투신 인수관련 가지급금 정리 등으로 당장의 등록은 곤란하지만 코스닥등록을 위한 특례규정 마련 등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연말이나 내년초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사장은『오는 6월까지 판매와 운용을 독립사업부 체제로 분리 경영한뒤 판매사업부는 증권사로, 운용사업부는 투신운용사로 완전 분사할 계획』이라면서『특히 인터넷 금융포탈서비스, 투자자문, 사무수탁, 창업투자 등 경쟁력 있는 수익사업의 분사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李사장은 판매사업부의 증권사 전환과 관련,『증권사 전환시에도 당장 모든 증권업무를 취급하기 보다는 즉시 시장진입이 가능한 사이버 증권거래와 유가증권 인수업부터 시작하되 전반적인 브로커업무는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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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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