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네스테크 76억 BW 발행…"11월께 실적 회복 가시화"

네스테크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대상으로 76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만기이자율은 9%, 만기일은 2013년 8월22일이다. 네스테크 주식 담당자는 "이번 BW 발행은 예전의 80억원 규모 BW 만기가 돌아와 차환발행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을 활성화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해 11월이면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자와 좀 더 자세히 얘기를 나눠봤다. Q. 76억원의 용도는 A. 4회차 80억원 규모 BW 발행한 것이 만기가 돼서 차환발행한 것이다. 일부 차입 상환하고 운영자금으로도 쓸 것이다. Q. 우리금융저축은행의 투자 목적은 A. 이번에 네스테크 경영진이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 좋게 보고 차환발행에 나서 줬다. Q. 사채와 인수권이 분리되어 있는데 A. 일단 분리해 발행했고, 향후 진행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결정할 사안이다. Q. 임시주총 소집 및 대표 직무집행 금지 등 신청한 진태원씨는 누구인가 A. 소액주주 중 한 명이다. 이번에 여러가지 소송이 기각된 것은, 회사 측에서 임시주총을 포함해 소액주주들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법원에서 조정에 나서, 사실상 청구인이 자체로 취소한 셈이다. Q. 자기주식 처분 결정 취소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됐다 A. 주가가 하락하면서 처분할 타이밍을 놓쳤다. Q. 5월 CB 10억, 유증 10억은 어떤 용도 A. 운영자금이다.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발행한 부분도 있지만, 알다시피 우리 회사는 소액주주들 지분이 많고, 조직이 잘 되어 있어서 큰 효과는 없었다. Q. 대표이사가 김태민→전평열(4월)→전평열ㆍ조완규(7월)로 변경됐다 A. 김태민 전 대표가 자진 사퇴했다. 나머지 임원 중에서 전평열 대표가 선임된 것. 전 대표의 능력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신뢰해줬다. Q. 대주주가 에이치원홀딩스(10%) 뿐인가 A. 나머지는 대부분 소액주주 모임에서 들고 있다. 조완규 대표나 일부 임원들이 소액주주들이다. 에이치원은 원래 1대 주주였는데, 현재로는 경영권이 없는 상태다. Q. 그럼 지분 팔고 나갈 수도 있지 않나 A. 현재 주가가 싸서 당장은 팔 수 없을 것이다. 수익을 내야하지 않나. Q. 회사 매출도 매출이지만, 영업익ㆍ순이익이 특히 안좋다 A. 에이치원홀딩스가 이전에 본사업보다 골프장 등 다른 사업에 치중했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경영진은 기존 사업을 다시 살리고, 신규로 크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Q. 실적 회복 시점은 A. 11월부터 가시화될 것이다. 김 전 대표가 기존 사업 부문을 다른 쪽에 이양한 게 있었는데 다시 원위치시켰다. 사실 본래 하던 사업만 할 때는 먹고 살만했다. 그걸 활성화하고 신규사업도 깊이 진행하고 있다. 신규 매출 일어나는 건 10월부터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사업과는 전혀 다른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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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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