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24일 미·일·중과 연쇄정상회담/김 대통령 동남아순방 일정

◎9일 동안 총 31개 행사에 공식 참석/20일 월·23일 비·26일 말련과 회담청와대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방문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주요 세부일정을 확정, 18일 발표했다. 이번 순방은 대상국이 3개국에 불과하지만 김 대통령은 이 기간중 모두 31개 공식 행사를 소화하도록 빡빡한 일정을 짜놓았다. 김 대통령은 순방 첫날인 20일 베트남을 국빈방문, 당초 하노이에서 레 둑 안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레 둑 안주석이 와병중임을 감안, 도 무오이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국가주석주최 국빈 만찬도 당서기장 주최 국빈만찬으로 대체됐다. 김대통령은 APEC 참석을 계기로 23일 마닐라에서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 하워드 호주 총리와 개별정상 회담을 갖는데 이어 24일 하룻동안 클린턴 미 대통령,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 등 역내 주요 국가정상들과 차례로 개별정상 회담을 갖고 쌍무현안과 최근 한반도정세 및 국제정세 등에 관해 긴밀히 협의한다. 김 대통령은 이어 26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통상 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방안을 폭넓게 협의한다. 김 대통령은 28일 귀국한다. ◆APEC·동남아순방 세부일정 ◇베트남(20∼22일·하노이) ▲20일=공식환영식, 한·베트남 정상회담 및 협정서명식, 당서기장 주최 국빈만찬 ▲21일=국회의장 면담, 총리접견, 한·베트남 민간경협위 오찬연설, 오리온하넬공장 시찰, 교민리셉션 ▲22일=공식환송식, 마닐라 향발 ◇필리핀(22∼26일, 마닐라·수빅) ▲22일=교민리셉션 ▲23일=한·필리핀정상회담, 한·호주 정상회담 ▲24일=한·중정상회담, 한·일 오찬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APEC경제자문위원과의 대화, 필리핀대통령 주최 만찬 ▲25일=상오 APEC정상회의 및 타임캡슐 행사, APEC정상 오찬 및 하오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발표 ▲26일=콸라룸푸르 향발 ◇말레이시아(26∼28일, 콸라룸푸르) ▲26일=공식환영식, 국왕내외와 환담, 총리내외 접견, 국왕주최 국빈만찬 ▲27일=수행 기자단 조찬간담회,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교민다과회, 총리내외 주최 만찬 ▲28일=동행경제인 조찬, 총리내외 작별 접견, 국왕내외 작별 접견, 귀국<우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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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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