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드 플라자] "저 사람이 소개하는 제품이라면…"

신뢰도 높은 모델 통해 이미지 차별화

[애드 플라자] "저 사람이 소개하는 제품이라면…" 신뢰도 높은 모델 통해 이미지 차별화 최근 신뢰가 가는 인물을 등장시켜 제품 이미지를 높이고 리더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려는 광고가 적지 않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품의 경우 제품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며 후발주자와의 이미지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신뢰도가 높은 모델은 그 무엇보다도 경쟁력있는 광고자산이 되는 셈이다. 부채표 까스활명수Q편(사진)은 고요하고 정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정향, 현호색, 후박, 고추, 진피 등 11가지 생약 성분이 떨어져 쌓이면서 까스활명수 제품으로 바뀌고 이어 방송인 손범수씨가 등장한다. 손범수씨는 까스활명수를 가리키며 “무려 11가지 생약성분, 부채표, 다르다고 할만하죠. 더 시원하고~ 더 편안하게~ 부채표 까스활명수Q, 부채표가 없는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칫 제품의 자랑만 늘어놓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는 메시지를 손범수라는 신뢰감 가는 방송인을 등장시켜 거부감 없이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광고다. 롯데제과 자일리톨 휘바편도 탤런트 김혜자씨를 등장시켜 자일리톨 껌의 원조가 롯데라는 사실을 거부감없이 전달한다. 그녀는 자일리톨 휘바 껌의 둥근 통을 들고 소비자를 향해 진지하게 말한다. “자일리톨 껌이요? 저는 그냥 롯덴 줄만 알았어요. 겉 모양도 그렇고, 색깔도 그렇고…세상에 어쩜 그렇게들 비슷해요? 그쵸?” 이어 자일리톨 휘바 껌 제품과 캐릭터가 보여지며 김혜자씨가 “쉽게 고르시라고 휘바, 소비자는 제대로 고를 권리가 있으니까요”라고 제안하며 광고는 끝난다. 그녀 특유의 신뢰감가는 말투와 진지한 표정으로 메시지를 전달, 신뢰도를 극대화시키고 동시에 경쟁 제품 광고와의 차별화를 이뤄내고 있다. 윤선생영어교실 기업PR 광고도 같은 부류에 속한다. 미국의 일류대에 다니는 학생들을 등장시켜 광고의 신뢰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광고를 보고 나면 학부형 누구라도 윤선생 영어교실에 끌리게 된다는 게 광고 제작자의 설명이다. 대홍기획 PR팀 서양희 부장은 “업계의 선두주자로 정통성을 지닌 제품의 경우 이미 제품명이나 제품 특성을 충분히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품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여가면서 유사제품과의 이미지 차별화를 꾀하는 게 광고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10-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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