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갤럭시S·아이폰4 출시 초반부터 '대박'

갤럭시S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가 출시 초반부터 각종 진기록을 세우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출시된 갤럭시S는 4시간여 만에 첫날 준비물량 1만대가 소진됐다. 미국ㆍ일본ㆍ영국ㆍ독일ㆍ프랑스 등 5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4는 하루 만에 100만대가 팔렸다. 이달 초부터 싱가포르ㆍ유럽에서 판매된 갤럭시S는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으면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시장에서 월 1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4의 유일한 대항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는 삼성의 20년 역량이 모두 들어간 제품"이라며 "매달 100만대 이상 팔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기에 구입열풍이 불 경우 6개월 만에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몰리자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주 말에 남은 초도물량 4만대를 모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주문물량이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올해 말까지 국내 갤럭시S 판매목표 100만대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4 판매기록은 지난해 아이폰3GS 판매 첫날 기록인 6만대의 16배가 넘는 규모다. 미국 증권가 등에서는 이번주 말까지 아이폰4가 200만대의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4는 3ㆍ4분기에 1,000만대 이상 팔리면서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부 지역과 국가에서는 아이폰의 안테나 수신, 디스플레이 기능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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