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 피랍 여대생 고속도변서 숨진 채 발견

경찰, 20대 용의자 자백으로 시신 찾아 심야에 외출한 여대생을 납치해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하다 살해한 2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4일 오후 김모(25ㆍ대구 달서구 용산동)씨를 용의자로 검거, 수사과정에서 김씨의 자백을 근거로 오후 11시께 88고속도로 거창 톨게이트 인근 배수로에서 여대생 이모(26)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0시께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여대생 이씨의 집 인근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 이씨를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개인 빚 5,500만원을 갚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고등학교 때 알고 지내던 이씨를 길에서 우연히 만나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