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제론헬스케어가 국제 위험지역이나 감시가 필요한 지역에서 잠재적 이상행동을 감지해 알려주는 모니터링시스템을 국제 공동으로 개발에 나선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자회사인 제론헬스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다중센서융합 및 영상기반 보안위협분석ㆍ통제기술개발’ 과제의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제론이 수주한 과제는 생체정보를 감지하는 센서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모니터링시스템 및 위협감지 보안솔루션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오는 2015년까지 총 45억원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되며 해외기관으로는 미국이 스토니브룩 대학교가 참여한다.
회사측은 다중센서 연동 개인식별 및 추적, 통합보안엔진 등 센서 및 보안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스토니브룩 대학교는 영상의 획득, 정보 융합 등 영상정보처리 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는 설명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될 경우 위험지역에서 아동 성폭력 방지, 노인 요양시설에서 환자 안전ㆍ 질병관리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제론 측은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약 15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와 추가적인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론의 한 관계자는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은 세계 시장에서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 기술수준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며 “이러한 국내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실시간으로 객체와 사람을 분리해 추적하고, 사람의 비정상적 행동 패턴을 분류해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