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영황제 펠프스 '1억弗의 사나이'

에이전트 칼리슬 "광고·후원 계약으로 충분히 번다"

2008베이징올림픽 8관왕에 오르며 수영뿐 아니라 올림픽 역사까지 새로 쓴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ㆍ미국)가 ‘1억달러의 사나이’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펠프스의 에이전트 피터 칼리슬은 19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펠프스가 광고 및 후원 계약으로 1억 달러(약 1,000억원)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혼계영 400m 우승과 동시에 8관왕을 달성하며 베이징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펠프스는 이미 500만 달러(약 52억원) 가량을 벌었다. 수영이 반짝 열기를 감수해야 하는 ‘올림픽 종목’임을 감안할 때 이미 어마어마한 수입이다. 하지만 이는 돈방석의 시작에 불과하다. 칼리슬은 “펠프스를 마케팅과 연관시키려는 제안이 하루에 50건 넘게 들어온다”며 “나는 그가 평생 1억달러를 벌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액수는 바로 후원계약. 이미 수영용품 브랜드 스피도, 힐튼호텔, 올림픽 공식 기록 계측업체 오메가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펠프스는 앞으로 더 큰 계약을 할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펠프스가 스피도와 계약을 끝낼 경우 수영용품 시장에 뛰어들 계획인 나이키와 4,000만∼5,000만달러에 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스피도 역시 펠프스를 잡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신기록을 양산해온 550달러짜리 새 수영복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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