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우리차 판매,올 매출 2조9천억

◎티코·라노스 호조… 수익성도 대폭 개선지난 3월 한독과 합병한 후 대우그룹 자동차 내수 판매를 담당하는 우리자동차판매(대표 김려대)가 국민차와 최근 출시한 소형 승용차 라노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2조9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9일 우리자동차판매 관계자는 『정부의 국민차 지원책에 힘입어 올해 9월까지 티코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39% 늘어난 8만2천8백대에 이르렀고 지난 16일 판매개시한 라노스는 판매 첫날에 6천7백9대가 팔려 단일차종으로는 하루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면서 『이같은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 2조9천억원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경상이익을 정확히 추산하기는 어려우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에스페로와 프린스 후속모델이 나올 예정이며 신차에 대한 소비자 조사기관의 평가가 좋아 매출 호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자동차판매는 올해 자동차경기 둔화에도 불구, 국민차인 티코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데다 최근 출시한 라노스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자동차 판매로 유입되는 자금은 차입금 해소에 이용돼 우리자동차판매의 차입금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말 5천7백79억원에 이르렀던 우리자동차판매의 차입금은 지난 6월말 3천3백39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올해말에는 1천5백80억원으로 감소할 예정이어서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서증권은 올해 우리자동차판매의 매출(합병전인 1∼3개월 제외)은 2조3천억원, 경상이익은 2백40억원, 순이익은 2백4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정재홍>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