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기업 '3호 상장사' 예약 코웰이홀딩스 곽정환 회장

"M&A할 한국업체 이미물색 연내 본격적 작업 들어갈것"


해외기업 국내증시 상장 3호사가 될 코웰이홀딩스가 과감한 신규사업과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2010년까지 매출액을 2억5,000만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곽정환(사진) 코웰이홀딩스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가능성이 보이는 업체를 발굴, M&A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 가운데 M&A 대상 회사를 이미 물색했고 연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웰이홀딩스는 3노드디지탈, 화풍방직에 이어 3번째(코스닥은 2번째)로 국내 증시에 선보이는 외국기업이다. 회사 국적은 케이만군도이며 한국의 코웰전자와 홍콩의 코웰옵틱일렉트로닉스, 중국 동관코웰광학전자유한공사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 오너인 곽 회장은 한국인으로 홍콩에 건너가 사업을 일으킨 이른바 ‘한상(韓商)’이다. 곽 회장은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상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코웰이홀딩스가 과거 증시에 상장됐던 해외기업들과 비교해 수익률 측면에서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모주 청약에 나서기 전까지 회사 지분 100%를 소유한 업체는 IPO기업 가운데 우리 밖에 없을 것”이라며 “상장 후 시장에 나올 주식은 공모청약주 밖에 없기 때문에 주가 부진에 시달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웰이홀딩스 자회사들은 형태는 자회사이지만 각자 R&D, 영업ㆍ생산ㆍ마케팅, 관리 등 분업화가 이뤄진 사실상 하나의 회사다. 휴대폰 카메라모듈과 광부품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5,035만달러, 영업이익은 679만달러를 기록했다. 곽 회장은 코웰이홀딩스 이외에도 봉제완구 업체 코웰토이와 코웰창업투자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를 향후 코웰이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곽 회장은 공모자금 수요처에 대해 “우선 금융권 부채 상환에 쓸 예정이고 향후 생산시설 확충, R&D 보강 등에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코웰이홀딩스는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6~18일 교보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에 나서고 29일 상장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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