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밀가루값 내린다

동아제분 8~10%… CJ제일제당등도 내주 인하키로

한국동아제분ㆍCJ제일제당 등 밀가루 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내린다. 한국동아제분은 오는 21일부터 전체 밀가루 가격을 8~10%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급분 밀가루 20㎏은 2만5,300원에서 2만2,800원, 제빵용 강력분 20㎏은 2만1,700원에서 2만원, 박력분은 1만9,700원에서 1만7,700원, 중력분은 1만9,6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동아제분의 한 관계자는 “3ㆍ4분기는 실질적으로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원맥 통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가중되는 시점이지만 고통을 분담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앞당겨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동아제분에 이어 CJ제일제당도 다음주 중에 밀가루 값을 10% 내외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한제분과 삼양사 역시 다음주 중 비슷한 폭으로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밀가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것은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밀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소비자단체들이 가격인하를 줄곧 요구해온데다 정부가 식료품 가격 안정을 위해 밀가루 수입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하는 등 인하 압력이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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