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 김인호 경제수석, 박성용 금융개혁위원장 등과 원로 경제인 20여명을 초청, 정부의 금융개혁안을 논의하는 오찬간담회를 갖는다.전 한은총재들뿐 아니라 이날 참석할 예정인 정부측 원로들은 현재 정부의 금융개혁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중앙은행 독립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덕우 전 총리 사회로 진행될 예정인 이날 원로경제인 간담회에는 신병현·김준성·김만제 전 경제부총리, 정영의·박재윤 전 재무부장관, 하영기·김건 전 한은총재, 배수곤 전 은감원장, 김정렴 전 청와대비서실장, 경제학계 원로학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손동영·임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