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마포 합정 자이

역세권에 위치·한강 조망 가능<br>분양가 3.3㎡당 2,000만원대…322㎡형 30억원 육박할듯


GS건설이 마포 합정동 418번지 일대에 선보일 주상복합 아파트 ‘합정 자이’는 오피스ㆍ상가ㆍ문화시설 등 지하7층~지상39층의 초고층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연면적 4만5,000㎡ 규모의 오피스 빌딩 1개 동과 28~39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동으로 구성되고 아파트는 4층부터 들어서게 된다. 합정 자이는 29만8,000㎡의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중 합정 역세권 3만7,000㎡를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주거ㆍ상업 등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은 600%를 적용받게 되며 전체 617가구 중 54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가구 구성은 163㎡ㆍ190㎡ㆍ198㎡형이 각각 178가구, 294㎡ㆍ322㎡형이 4가구ㆍ2가구씩이다. 교통은 좋은 편이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합정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완공 시 지하철 출입구가 단지 내로 연결될 예정이다. 양화대교ㆍ강변북로와 인접해 있고 일산 및 구리 방향으로도 진입할 수 있어 자동차 이용 시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또 시청ㆍ종로 등 도심으로의 접근도 쉽다. 아파트에서 한강변과는 거리가 900m가량이지만 그 사이에 고층 건물이 없어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아파트가 복합단지로 개발되면서 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선다. 대형 할인마트, 5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294석 규모의 공연장이 생길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2,980㎡의 공원과 3,870㎡의 공지가 조성되고 골프연습장ㆍ피트니스센터ㆍ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거리 상가는 일본 롯폰기힐스를 설계한 미국의 저디사가 설계를 맡았다. 단지 인근에 성산초ㆍ중학교를 비롯해 경성 중ㆍ고교, 홍익대학교 내 부속 초등학교, 여중ㆍ고교가 있고 신촌으로 가면 연세대ㆍ이화여대ㆍ서강대 등이 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마포 자체가 부도심 성격이어서 주상복합이 들어서기 좋은 지역”이라며 “가구 수도 500가구 이상인데다 입지도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지가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 중ㆍ후반에 책정될 것으로 보여 집값이 높은 게 부담이다. 322㎡형의 경우 세금을 포함하면 집값이 3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합정 자이는 강남의 타워팰리스나 목동의 하이패리온처럼 인근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수요를 채울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분양 시기는 당초 오는 4월 중으로 예정됐으나 5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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