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국채를 세달 연속 순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중국의 미 국채 보유잔액은 총 8,835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1.7%(151억달러) 증가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잔액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내리 급감했지만 7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뒤 9월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국에 이어 미 국채 보유 2위 국가인 일본도 지난 9월 284억달러를 늘려 8,650억달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영국과 주요 산유국, 브라질, 독일, 싱가포르, 인도 등의 미국 국채 보유잔액도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재정적자와 경기회복 부진, 최근의 양적완화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가 여전히 중요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