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업체인 더존디지털이 1ㆍ4분기에는 영업 이익 감소를 겪었지만 2ㆍ4분기부터는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어닝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더존디지털은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0.78% 오른 1만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31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했다고 밝힌 데 비하면 주가는 선방한 편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더존디지털의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 55.7%로 고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기존 제품보다 단가가 훨씬 높은 신제품 마케팅이 시작된 만큼 2ㆍ4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 동안 더존디지털의 주가는 코스닥지수 대비 27.0% 초과 하락했다”며 “이는 지난해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되고 신제품 개발 비용 등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ㆍ4분기부터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