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공업이 안정성과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급등했다.
17일 대진공업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끝에 전날보다 390원(6.72%) 오른 6,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급등은 현재 주가가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데다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한 자동차부품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내장재, 엔진과 변속기 부품에 적용 가능한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 열효율 관련 부품에 적용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2008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6.5배, 1.5배로 코스닥 평균에 비해 각각 46%, 28% 할인돼 있다”며 “자동차부품주들이 시장 대비 20% 이상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