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올들어 수주선박을 조기 인도한 덕택에 20만 달러의 두둑한 보너스를 거둬들였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2만5,000달러의 격려금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20만5,000달러를 보너스로 챙겼다. 또 지난 3월에는 미국 엑슨모빌로부터 품질 및 안전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0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 같은 격려금과 각종 포상은 선박 등의 제작과정에서 공기단축 등으로 고객을 만족시킨 경우 당초 계약한 금액과는 별도로 제공받는 감사의 표시다. 선주 역시 선박 조기 인도로 인해 조기에 선박을 투입할 수 있어 보너스를 지급하는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격려금 전액을 사원복지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내동호회 지원 등 직원들의 복리증진에 사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3년 노르웨이 라이프훼그로부터 8,000만원의 격려금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35억원의 격려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