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정 거친 코스닥 IT 핵심 기술주 주도주 부상

조정 거친 코스닥 IT 핵심 기술주 주도주 부상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좋은 정보기술(IT) 부품.장비업체들이 조정국면을 거친 코스닥시장의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4일간의 조정을 마무리하고 500선 회복을 시도한 24∼25일 시장의주도주로 정보기술(IT) 경기 상승 반전 기대감을 안고 있는 종목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주성엔지니어링.디엠에스.에이디피.휘닉스피디이.탑엔지니어링 등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주들과 코아로직.엠텍비젼.서울반도체 등의 휴대폰 부품주. 여기에 아시아나항공과 휴맥스, 그리고 내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국순당 등도강한 시세를 분출하며 시장의 질적 개선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틀 동안 주성엔지니어링은 9%, 디엠에스는 8%, 에이디피는 15%, 휘닉스피디이는 17%, 탑엔지니어링은 5%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코아로직스, 엠텍비젼, 서울반도체 등은 5∼10% 올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12%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 경신 행진을 벌였고 국순당은13%, 휴맥스는 14% 각각 뛰었다. 이 같은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주들의 부각은 조만간 IT 경기가 상승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실적개선을 선반영하는 측면으로 분석됐다. 동원증권 고유선 애널리스트는 "주요 국가의 IT 업종의 재고조정은 1∼2분기 중마무리되고 이익 둔화 추세는 2∼3분기 중 끝날 가능성이 커서 올 2분기 중 IT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강도를 좌우할 IT 수요 회복은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IT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신호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은 떨어졌지만 기관과 외국인 선호 핵심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 IT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아시아 기술주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IT주 턴-어라운드 수혜가 코스닥시장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투자증권 김남균 애널리스트는 "1분기 국내 LCD 패널 업체들의 신규 발주가장비업체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실적개선은 2분기와 3분기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 핵심 기술주의 주도주 부각과 더불어 각종 테마주들은 무기력증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상반된 길을 걷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입력시간 : 2005-02-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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