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POSCO[005490]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일축했다.
6일 골드만삭스는 상당수 투자자들이 POSCO를 주주 행동주의의 다음 표적으로보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방어 의지를 고려할 때 M&A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는 현재 POSCO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의결권 있는 지분의 80%를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POSCO가 M&A 표적이 될 경우는 한국 정부가 개입해 POSCO인수를 막는 법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POSCO는 세계 철강업계와 한국시장에서 M&A 바람이 거세게 부는 현시기에도 경영권을 위협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POSCO 경영진은 주가를 끌어 올릴 만한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나 니폰스틸처럼 `독약조항'(Poison Pill.백기사에게 싼 값에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하는 제도)을 도입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POSCO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 6% 상향 조정하면서 적정주가도 23만2천원에서 25만4천원으로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