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다시 상승 41弗넘어

G8재무장관, OPEC에 증산요구키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6월인도분은 전일종가보다 배럴당 96센트(2.4%) 오른 41.50달러로 마감됐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110만 배럴 줄었고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적은 120만배럴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 수급불안우려를 다시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전략비축유(SPR) 방출은 미국의 대테러전을 약화시킨다며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전략비축유 방출 요구에 대해 거절 입장을 분명히 한 것도 유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산업 분석가들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실질적인 증산의지입증 등 특별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유가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이번 주말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증산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재무장관들은 이번 주말 뉴욕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고유가 문제 해결을 위해 원유 생산국들에 증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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