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차기지도부 '짝짓기 퍼즐' 수면 위로
23일 원내대표 경선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통합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경쟁주자 간 ‘짝짓기 퍼즐’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23일로 확정함에 따라 3선인 김부겸ㆍ원혜영ㆍ이강래ㆍ홍재형 의원 등의 경쟁구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경선은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의 전초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차기 당권 주자인 정세균 의원, 추미애 당선자가 원내대표 경선주자와의 짝짓기 시나리오를 놓고 고심 중이다. 정치권은 경선의 키워드에 따라 차기 지도부 도전자들의 합종연행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통합력이 키워드라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조합은 전국정당화를 상징하는 동서화합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이 경우 호남 출신의 정 의원과 경북 상주 출신인 김 의원 간 궁합이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영남 출신인 추 당선자와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의원의 결합도 영호남 포용의 상징성을 가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