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를 출판한 랜덤하우스의 편집인이자 부회장인 스티븐 루빈(67)이 오는 10월2일 랜덤하우스를 떠난다.
1984년부터 편집인으로 일해온 루빈은 25일 성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의 책을 출판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며 편집인 직을 맡아온 지난 날을 회고했다.
다음에 무엇이 있을지 새로운 기회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다고 밝힌 그는 “매우 훌륭한 출판인 중 1명으로부터 책 계약 제안을 받은 만큼 글쓰기 뿌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루빈은 고전 음악에 관한 책을 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떤 출판사와 일하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빈치코드의 저자인 댄 브라운을 비롯해 존 그리샴, 팻 콘로이 등의 유명 작가들과 함께 일해온 루빈은 수많은 베스트 셀러를 출판한 편집인이다. 랜덤하우스의 마르쿠스 될레 최고경영자(CEO)는 루빈에게 계속 랜덤하우스에 남아줄 것을 부탁했으나 루빈이 떠나는 것을 결정하자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