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오쇼핑, 기업분할 주가 긍정 목표가 잇단 ‘상향’ - 삼성ㆍKTB투자증권

기업분할을 결정한 CJ오쇼핑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긍정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 11일 삼성증권은 “CJ오쇼핑의 기업분할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4,000원(전일종가 9만5,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며 “인적분할로 소액주주가 잃게 되는 기회손실은 없는 반면, 기업분할로 인한 미디어 주식처분 또는 보유의 선택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유지했다. 박자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으로 홈쇼핑 특수와 중국 동방 CJ 실적호조, 그리고이번 인적 분할로 주가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은 온미디어에 대한 영업권 상각 불필요, 차입금 1,300억원 감소로 연간 이자비용 65억 가량 절감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존속법인의 회계상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설법인이 온미디어 영업권 상각을 하게 되어 올해 신설법인의 순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나, 온미디어의 지주사 형태이기 때문에 수익가치보다는 순자산가치(NAV)로 평가받을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전날 유통사업부문(케이블TV,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과 미디어 사업부문 간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 기일은 9월 1일이며, 분할비율은 55대45다. 신설법인은 온미디어 지분 55.2%와 MBC플러스미디어 지분 22.8%를 자산으로 가지며, 존속법인은 이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을 보유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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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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