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구銀 잇단 '러브콜'

국내외 증권사 "실적 호전" 목표가 높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구은행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리만브라더스증권은 24일 “대구은행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뛰어났다”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목표가도 9,500원에서 1만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대구은행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상회’를 유지했다. CLSA는 “대구은행의 3분기 순익이 전망치 330억원보다 많은 412억원에 달했다”며 “자산품질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CLSA는 또 “현재의 주가 수준이 내년말 기준 장부가치와 비교할 때, 0.8배 승수에 불과하다”며 목표주가를 7,700원을 제시했다. BNP파리바 증권도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순이익이 1,022억원으로 전년대비 44.5% 증가했다”며 “특히 회사측이 제시한 배당성향 30%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증권사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CJ투자증권은 “올해 한해 예상순이익이 1,25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000원을 제시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3분기 실적개선이 “기업대출과 신용카드 부문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각각 77.5% 45.7%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승주 우리증권 연구원도 “투자매력은 양호한 수익성,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4%전후의 예상배당수익률 등으로 웬만한 시중은행들보다 생존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우증권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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