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인민은행, 위안화 유연성 확대 방침

중국 인민은행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위안화 유연성 확대 방침을 재차 밝혔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위안화의 유연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적정수준에서 위안화의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이 같은 발표는 오는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후 주석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불균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박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는 만큼 환율 개혁에도 착수해야 한다”고 밝혀 위안화 절상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해 6월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 한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위안화 절상률은 3%에 그치고 있다. 한편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율 메커니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도 “위안화 환율이 미ㆍ중 무역불균형의 주된 요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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