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무법인 우방 '공격적 경영'

법무법인 우방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를 대거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보이고 있다.우방은 최근 몇 년 동안 판ㆍ검사 경력을 가진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송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백현기(사시 19회) 변호사를 영입해 기존의 지적 재산권, 정보통신 및 송무분야 업무를 대폭 강화했다. 우방은 특히 판ㆍ검사 출신 3명과 변호사 출신 1명, 군 법무관 제대자 1명, 사법연수생 출신 변호사 2명, 미국변호사 1명 등 모두 8명의 변호사를 새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경제 기획원 경제교육기획국 국장과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김용씨를 상임위원으로 영입해 해당분야 사건에 관해 자문 및 지도를 받고 있다. 지난 89년 설립된 법무법인 우방은 창립 이후 국제거래, M&A, 공정거래, 구조조정, 은행자문 등의 분야에서 급성장을 거듭해 오고있다. 설립자인 윤호일(사시 4회) 변호사는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하고 미국 노틀담대학교 법과대학(J.D)을 졸업한 다음 세계 최대 로펌인 베이커 앤드 맥켄지(Baker & Mckenzie)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뉴욕과 시카고에서 10년간 국제거래, 공정거래, 증권, 조세 등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우방을 이끌고 있다. 우방의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규변호사 7명과 현직 출신 등 총 14명을 영입할 계획"이라며 "우방은 앞으로 실력을 갖추고 도덕성까지 겸비한 기존의 법조인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한편 신규 변호사도 채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경기 침체기인 것은 사실이나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내실 있는 질적인 성장을 하는 것만이 법률시장 개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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