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탁세제 시장도 이제 첨단화

세탁세제 시장도 이제 첨단화 세탁세제 시장에 첨단화 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스푼계량형 분말세제가 점령하고 있던 세탁세제시장에 첨단기술을 응용한 팩타입이나 타블릿형, 주사위형, 판형 등 다양한 형태의 세제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제일제당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용성 특수포장에 세제를 담아 봉지제품 그대로 세탁기에 투입만 하면되는 '비트 퀵 파우더 팩'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4년여 연구 끝에 개발된 이 제품은 물에 잘 녹는 PVA필름이라는 특수재질에 1회 세탁에 필요한 정량이 개별 포장돼 있어 직접 세제를 손에 묻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동안 분말세제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세제가루가 흩날리거나 스푼으로 계량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제일제당은 설명했다. LG화학도 최근 정제형 세제인 '한스푼 탭스'를 내놓았다. 타블릿형으로 겉 봉지를 뜯은 뒤 알약형태의 세제를 세탁기에 넣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이에 앞서 다국적기업인 유니레버사는 지난 98년 5월 세계 최초로 타블릿형 세제를 개발, 현재 유럽시장에서 10~2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가오사도 최근 판형세제를, 또 P&G사는 주사위형 큐빅세제를 선보이는 등 전세계적으로도 첨단기술을 접목한 세탁세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윤혜경기자 입력시간 2000/11/16 17: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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