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해외사업 확장 등 실적 기대감으로 인해 크게 올랐다.
대우건설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82%(500원) 오른 1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0만 주 이상을 사들인데다 외국인도 14만 주 가량 매수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대우건설이 상승한 이유는 해외수주가 대폭 늘어나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KB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의 2ㆍ4분기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2% 증가한 4조 5,740억원으로 집계된다”며 “올 상반기 수주액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61.4%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주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해외사업이 확대된 데다 국내주택분양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매출액을 제외하고 수익 턴어라운드가 1ㆍ4분기 이후로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이익 등 실적개선이 예상보다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감소한 3조 3,177억원, 영업이익은 495.4% 늘어난 2,359억원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