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1분기 GDP등 경기지표 속속 발표

경기조기하강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25일에는 한국은행이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속보치를 발표한다. 6% 안팎의 다소 높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2.7%에 그치면서 기저효과가 크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소비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에는 통계청이 올해 1분기 산업활동 동향을 28일에는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각각 내놓는다. 생산, 소비 등에 비해 설비투자 측면이 기대를 채워주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28일에는 또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의 과세기준이 되는 전국 870만 공동주택의 공시가격도 발표된다. 올해 내야 할 세금이 얼마나 되는 지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러나 공시가격 발표 이후에도 상당수 민원이 제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3월 건설교통부가 공시가격 의견청취를 실시한 결과 민원제기건수 9,000여건 가운데 8,000여건이 가격을 내려달라는 내용이었다. 국제유가와 환율움직임에 대해서도 국내 경제주체들의 촉각이 곤두 서 있다. 리터당 1,500원을 넘어선 휘발유 값 등 끝없는 유가고공행진과 연이은 환율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높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가 1450선을 돌파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지속할 수 있을 지도 주요 관심사이다. 산업계에서는 27일 경기 파주에서 LG필립스LCD의 세계최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준공식이 눈에 띠는 소식이다. 한편 수개월간 한국을 시끄럽게 한 현대차그룹, 외환은행 졸속매각에 대한 조사가 막바지 국면으로 접어든다. 24일 정몽구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총수일가와 현대차 전반에 대한 처벌수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등 외환은행 매각 주역 3인이 재소환되며 김진표 교육부총리(당시 경제부총리)도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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