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주가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심텍에 대해 “올해 실적이 계단식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높였다.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가 DDR1에서 DDR2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주요 반도체 업체를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는 심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텍은 메모리 모듈과 패키지 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업체로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심텍은 하이닉스ㆍ마이크론ㆍ난야 등 세계 메이저 반도체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이들의 DDR2 생산 비중이 분기별로 상승하면서 관련 부품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1.1%, 80.9% 증가한 3,233억원과 40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증권도 이날 1만3,8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동양종금증권은 전일 1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린 바 있다.
이날 심텍은 600원(5.56%) 상승한 1만1,4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