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노조 '노동대학원' 설립 추진

21일 현대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다양한 노선의 노동운동을 집중해 통일시키는 한편 노동운동에 참여중인 노조간부와 노조원의 정치, 경제, 사회, 철학 등 각종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넓히는 등 엘리트화를 추진하기 위한 과정으로 사내 자체 노동대학원 설립을 추진중이다.노조는 노동대학원을 운영중인 서울지역 대학교에 울산 분원 설립 가능성을 타진하고 회사에는 대학원 건물 건립 또는 기존 건물 사용허가를 요청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노조는 교육대상으로 우선 현대자동차 노조신문(현노신), 현대자동차 실천노동자회(실노회), 노동자 연대투쟁위원회(노연투), 민주노동자 투쟁위원회(민투위),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현지사), 미래를 여는 노동자회(미래회) 등 6개 현장노동조직간부 80∼100명을 노동대학원에 참여시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연 1∼2회에 1∼3개월 과정으로 정해 정치 등 각종 분야에 전문강사를 투입하고 연수를 통한 집중교육이나 주 1회 연속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동대학원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 노동대학원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 학습, 토론과정을 통해 새로운 노동운동의 방향을 정립하고 실천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