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부 동구국 1년내 통화붕괴 직면

◎불가리아·루마니아·우크라이나·터키 가능성 높아/독 은행보고서 위험도 평가【베를린=연합】 일부 동유럽국가들이 향후 12개월내에 동남아에서와 같은 통화붕괴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독일의 한 경제분석 전문회사가 20일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의 자회사인 도이체 모르겐 그렌펠은 이날 발표한 「초점 동유럽」10월 보고서에서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위험등급을 평가 분석한 결과, 불가리아·루마니아·우크라이나·터키 등 4개국이 앞으로 12개월내에 통화붕괴 사태에 직면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불가리아는 1년내에 통화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80%이며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는 40%, 터키는 30%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통화붕괴란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한달사이에 15%이상 폭락하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10% 이상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신용대출 증가 정도, 단기부채 비율, 국내총생산(GDP)증가율, 실질환율변화, 수출증가, 미국 선물가격 변화 등 6개 요소를 척도로 통화붕괴 위험도를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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