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장중 540선 붕괴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방향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수가 5일 연속 하락, 540선이 불안해졌다.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0.09포인트 내린 542.02로 출발한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오후 한때 54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막판 낙폭을 조금 만회 만회, 3.28포인트 빠진 541.83에 마감됐다. 개인투자자들이 247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과 2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일째, 기관은 5일째 순매도였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방향에 대한 불안감에 올들어 견조한 모습을보였던 소비심리 악화까지 겹쳐 당분간 지수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68%), 은행(0.46%), 비금속광물(0.50%), 철강.금속(0.35%)이 오름세였으며 기계(-2.45%), 운수장비(-2.10%), 건설업(-2.09%)은 낙폭이 컸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5% 하락, 19만원선이 무너졌고 한국통신이 0.98% 떨어진 반면 포항제철은 0.55% 올랐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보합세였다. 하이닉스는 오전 상승세에서 오후들어 법정관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3.61% 하락했고 지난주 후반 신용등급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던 현대건설은 6.19% 급락했다. 반면 정부가 우선주 가격과 관련 AIG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힘입어 현대증권은 2.42% 올랐고 외국인 매수세가 작용한 삼성화재는 3.45% 상승했다. 주가가 내린종목은 485개(하한가 4개), 오른종목은 307개(상한가 27개)로 내린종목이 많았고 66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김석중 교보증권 상무는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역시 그동안 시장안정의 버팀목이었던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다 하이닉스문제 등 악재가 많아 당분간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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